김태술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FA 시장이 열린 프로농구에 빅딜이 터졌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태술이 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KGC는 15일 "김태술과 보수 6억 2000만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 2000만원)과 계약 기간 5년 계약을 체결한 후 전주 KCC로 1:2 트레이드를 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인앤 트레이드의 맞상대는 KCC 주전 가드 강병현과 포워드 장민국이다. 지난 2008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강병현은 5시즌 동안 정규리그 195경기에 출전해 평균 11.05득점 3.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병현의 합류로 KGC는 박찬희-강병현으로 이어지는 장신 가드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장민국은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7.8득점 3.5리바운드 1.1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KGC에 이어 KCC 유니폼을 입게 된 김태술은 올 시즌 FA 이적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김태술은 KGC와의 1차 협상 당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선수 생활에 터닝포인트를 주고 싶다. 또 우승에 대한 갈망도 크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GC와 KCC의 양도양수는 KBL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1일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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