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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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두산 캡틴 홍성흔 방망이, 영양가도 만점

기사입력 2014.05.14 03:51 / 기사수정 2014.05.14 20:31

임지연 기자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DB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캡틴’ 홍성흔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영양가도 10점 만점에 10점이다.

2012시즌 후 FA로 다시 친정 두산 유니폼을 입은 홍성흔은 지난해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9리(득점권 타율 2할9푼7리) 15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수치로 보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따랐다.

홍성흔 역시 “기록은 좋게 포장되어 있으나 알멩이는 알차지 않았다. 새 시즌에는 타점 홈런 타점 출루율 중에서 꼭 커리어 하이를 찍어 보고싶다”고 새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4월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8리 10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홍성흔은 5월 11경기에 나서 타율 4할1푼7 14안타(4홈런) 13타점을 쓸어 담고 있다.

홍성흔의 물오른 타격감은 13일 문학 SK전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그는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팀의 9-6승리를 이끌었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홍성흔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3회 적시타로 2루주자 김현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선발 노경은이 5-4 턱밑 추격을 허용하며 시작한 6회. 홍성흔은 선두타자로 나서 김광현의 볼을 연거푸 파울로 걷어냈다. 이어 8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시즌 8호. 홍성흔은 7회에도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리며 4안타 경기를 했다.

경기 후 홍성흔은 “중요한 순간 못 쳤던 것에 대한 미안함이 중요한 순간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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