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롤랑가로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파엘 나달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1위)과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계랭킹 9위)가 마드리드 오픈 남녀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드리드 오픈 단식 결승에서 니시코리 게이(일본, 세계랭킹 12위)에 기권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두 선수는 3세트에 돌입했다. 나달은 3세트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며 3-0으로 앞서갔다. 이 상황에서 니시코리는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나달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나달은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려질 만큼 클레이코트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달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롤렉스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모두 8강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행운의 기권승을 거뒀다. 나달은 이번 달에 개막하는 올 시즌 2번 째 메이저대회인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드리드오픈 단식에서는 샤라포바가 정상에 올랐다.
2012 롤랑가로 프랑스오픈에서 서브를 넣고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멀티비츠
샤라포바는 결승전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랭킹 5위)을 세트스코어 2-1(1-6 6-2 6-3)로 제압했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지난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셰 그랑프리 우승 이후 올 시즌 2승을 거뒀다. 지난 2012년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샤라포바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한편 2014 롤랑가로 프랑스오픈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