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과 오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전주성으로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을 불러들인다.
전북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옹과 현대자동차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전북과 리옹의 친선경기는 전북의 모기업 현대자동차 덕분에 성사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2년 8월 리옹과 2년간 후원계약을 맺으며 유니폼과 경기장 내 광고 및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리옹과 MOU를 체결한 전북은 프랑스로 건너가 친선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전북은 리옹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1-2로 아쉽게 패했다. 당시 리옹은 2014년 시즌을 끝내고 방한해 리턴매치를 갖기로 합의했다.
전북은 리옹과 친선경기 외에도 유소년 시스템 및 선수교류 등 다방면에서도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유럽에서도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2위로 평가 받고 있는 리옹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의 총괄 디렉터와 유스팀 코치가 전북을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 5위를 기록한 리옹은 프랑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자 리그 득점 3위를 기록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프랑스 신성 국가대표 클레망 그르니에 등 스타들이 즐비하다.
전북의 이철근 단장은 "프랑스 명문인 리옹과 전주성에게 친선 경기를 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친선경기는 언제나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전북팬들의 사랑에 대한 작은 보답이다"며 "전북의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에서 수준높은 축구를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