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가 시즌 8세이브를 달성했다. ⓒMLB.com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에하라 고지가 신시네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우에하라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신시네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 등판해 세타자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차 '터프 세이브'를 추가했다.
최근 우에하라는 예년같지 못한 투구내용으로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9회 등판해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타자 조쉬 레딕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했지만, 1이닝 동안 무려 25개의 공을 뿌렸다.
현재 우에하라는 15경기에 등판해 14⅔이닝을 소화하며 1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세부지표가 부진한 모양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지난해 0.57에서 올해 1.09로 껑충 뛰어올랐고, 피홈런도 벌써 2개를 기록하고 있다.
우에하라는 이날 경기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다. 폼이 약간 부자연스러웠다"며 피칭 내용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보스턴은 이날 신시내티에게 4-3 승리를 거뒀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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