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부회장이 최종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호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였다. 젊은 연령대에 비해 경험면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홍명보호 최종 명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8일 파주 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 최종명단 23인이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은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등 주요 해외파들과 비교적 젊고 패기 있는 선수들로 월드컵 최종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대해 허 부회장은 "젊은 선수들로 탄탄하게 짜여 있는 명단"이라고 평가하면서 "나이에 상관 없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어서 굉장히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부터 함께 한 '홍명보의 아이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구심점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월드컵 경험이 적다는 점이 부각됐다. 실제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 정성룡 등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허 부회장은 걱정할 것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나이에 상관 없이 구심점이 되어 줄 수 있는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구심점이 되어 줄 수 있는 선수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전했다.
최종 명단을 확정한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첫 소집을 갖고 본격적인 본선 담금질에 돌입한다. 향후 일정에 대해 허정무 부회장은 "선수들 몸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첫 번째 일"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회복시킬 선수, 훈련에 임할 선수 등으로 나눌 것이다. 이후에는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술 등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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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