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콜로라도전 2안타 1볼넷…출루율 5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가 출루율 5할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까지 타율과 출루율, OPS(출루율+장타율)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 7푼, 출루율은 5할로 올랐다. OPS는 1.054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상대 선발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3구 슬라이더를 당겨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 1사 이후에는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레오니스 마틴의 2루 땅볼때 2루에서 포스 아웃당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볼 3개를 연속으로 지켜봤다. 이후 마틴의 볼넷에 2루를 밟았으나 애드리안 벨트레가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마이클 초이스의 안타에 2루를 밟은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콜로라도에 1-12로 졌다. 선발 로비 로스 주니어가 5⅓이닝 12피안타(1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1회 벨트레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올렸지만 곧바로 역전당했다. 구원 등판한 알렉시 오간도까지 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대패를 면치 못했다. 8회에는 내야수 미치 모어랜드가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콜로라도는 홈 구장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툴로위츠키는 이날 4타수 3안타로 타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선발 니카시오는 5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이 5개로 많았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