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을 꿈꿨던 리버풀이 6일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아쉬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 리버풀 구단](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14/0506/1399351027417.jpg)
리그 우승을 꿈꿨던 리버풀이 6일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아쉬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 리버풀 구단
▲ 리버풀 크리스탈팰리스, 프리미어리그 순위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끝난 뒤 리버풀의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인정했다. 리버풀의 드라마를 꿈꿨던 팬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3으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로저스 감독은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포기했고, 맨체스터시티가 남은 두 경기를 이기고 우승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이 3-0으로 앞서다 후막 막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3-3으로 비겼던 경기였다. 이 때문인지 로저스 감독은 평소에 보여왔던 긍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리버풀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리그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다. 오늘 승점 1점만 따낸 것은 우리에게 사형선고와 같다"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어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남은 경기를 이겨 맨시티를 압박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이날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3골 차의 리드를 날려버렸다. 루이즈 수아레즈는 경기가 끝난 후 울음을 터트렸고,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린 채 경기장을 떠났다.
최대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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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