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상왕십리 열차 추돌 사고, 승객들 직접 문열고 대피

▲ 2호선 상왕십리 열차 추돌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에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열고 대피했다.

2일 오후 3시32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상왕십리역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장에는 앰뷸런스 10대가 출동해 승객들을 병원으로 후송했고 부상자 일부는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지하철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상왕십리역에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라오던 열차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량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사고 현장에 있던 승객들은 "안내방송이 없어서 남자 승객들이 재빨리 비상문을 열고 탈출할 수 있었다", "열차가 부딪히면서 쾅하는 소리가 나고 바로 정전이 됐다", "앞차와 뒷차 간격이 너무 좁지 않나 했더니 역시나 추돌사고가 났다", "대포소리 같은 쾅하는 소리가 났다"며 당시 위험했던 사고 상황을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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