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9
사회

이종인, 다이빙벨 자진 철수 "성과 없었다"

기사입력 2014.05.01 18:51 / 기사수정 2014.05.01 20:04

정희서 기자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 투입 실패를 인정했다. ⓒ 이상호 기자 트위터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 투입 실패를 인정했다. ⓒ 이상호 기자 트위터


▲ 이종인 다이빙벨 자진 철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다이빙벨 실패를 인정하며 자진 철수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종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종자 수색이 목적이었는데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다이빙벨은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새벽 1차 시도 때 다이빙벨의 장점이 보여 2차 시도에서 뭔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 지금까지 합동구조팀이 일하고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제가 어떤 공을 세웠을 때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제가 사람같이 안 보일 것이다. 제가 죄송하다고 이렇게 드릴 말씀밖에 없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지금은 잠수부들을 더 넣어서 기존 수색작업을 마무리 짓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며 "마무리 작업을 잘 해주길 바란다. 그동안 분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다이빙 벨은 30일 오후 3시 45분 처음으로 사고 해역에 투입됐지만 28분 만에 물 밖으로 올라왔다. 1일 오전 3시 20분쯤 다시 투입돼 2시간 가량 수색작업을 벌였다. 알파잠수 소속 잠수부들은 뒤엉켜 있는 각종 케이블 제거 작업을 하다가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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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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