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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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프로야구] LG 1점차 신승… NC전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05.01 08:40 / 기사수정 2014.05.20 18:20

박지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LG 트윈스가 이병규(9번) 대타작전을 성공시키며 NC 다이노스에게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경기 초반 터진 민병헌의 3점 홈런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을 비교적 손쉽게 가져갔다. 롯데 자이언츠 유먼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즌 5승을 달성, 다승부문 공동 1위에 랭크됐다.



두산이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3회 민병헌의 스리런을 앞세워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4회 1사 상황에서 윤명준과 교체됐다. 투구수(85개)를 고려할 때 다소 이른 교체였다. 하지만 윤명준-정재훈-허준혁-이용찬으로 이어진 구원투수진이 넥센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넥센 타자들은 홍상삼을 상대로 잔루 7개를 기록하며 득점 찬스에서 적시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MVP 민병헌 - 4타수 1안타(홈런) 3타점 2득점 
시즌 첫 결승 홈런. 이 짜릿한 손맛!




LG가 NC에게 신승을 거뒀다. 양 팀의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와 찰리 쉬렉가 각각 7이닝을 소화하며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승부는 경기 후반에 갈렸다. 8회 NC는 3점차 뒤진 상황에서 이호준과 에릭 테임즈의 적시타,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4-4 원점으로 되돌렸다. LG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대타 이병규(9번)를 기용해 역전 점수를 만들어냈고 봉중근이 9회말을 막아내며 승부를 지켰다. 반면 NC는 병살타(3개)와 실책(4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MVP 조쉬벨 -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우리 오래오래 함께해요.




KIA가 장타력을 뽐내며 전날 대패의 기억을 씻어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3방과 3루타 1개, 2루타 3개를 터트리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올 시즌 아직까지 홈런이 없던 신종길도 역점 홈런과 승부의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등판한 송은범은 5⅓이닝동안 4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SK는 선발 여건욱 5이닝 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름이 깊어졌다.

MVP 신종길 -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당겨서 넘기고, 밀어서 넘기고. 넘겨넘겨 막넘겨!




롯데의 ‘승리요정’ 유먼이 또다시 해냈다. 이날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유먼은 시즌 5승을 수확해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타선도 5회까지 5점을 기록하며 유먼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한화는 선발 클레이가 조기강판 된 후 송창현과 이태양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찬스를 만들어가지 못했다. 정근우도 수비에서 '정근우 답지 못한'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MVP 손아섭 -  5타수 2안타 2타점
역대 4번째 50,000루타 달성. 손아섭은 이제 시작이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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