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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티포드, 다시 만난 NC상대로 최다 이닝-탈삼진

기사입력 2014.04.30 21:57

신원철 기자
LG 좌완 에버렛 티포드가 첫 등판-첫 패 상대였던 NC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 LG 트윈스 구단 제공
LG 좌완 에버렛 티포드가 첫 등판-첫 패 상대였던 NC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 LG 트윈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좌완 에버렛 티포드가 첫 등판 상대였던 NC와 다시 만났다. 이번에도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상대 타선을 7이닝 동안 잘 막아냈다. 

티포드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2일 잠실 NC전(5이닝 2실점 1자책)을 통해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첫 선을 보였던 티포드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소화 이닝과 탈삼진 모두 한국 프로야구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LG는 이 경기에서 9회 나온 이병규(9)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볼이 많았다. 제구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스트라이크 존에서 조금씩 빠지는 볼이 연달아 나왔다. 경기 시작 이후 던진 첫 10구 가운데 9개가 볼 판정을 받았다. 1회부터 박민우와 이종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1사 이후 이호준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2회에는 2사 1루에서 손시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큰 타구였다.

티포드는 3회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김태군을 1루 땅볼로, 박민우를 5구 만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이후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공 8개로 3회를 마치면서 투구수도 절약했다. 4회에는 상대 중심타순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3번타자 나성범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이호준과 에릭 테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추가 실점이 없었던 점은 다행이었다.

5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티포드는 6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에는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7회까지 102구를 소화한 티포드는 8회 이상열과 교체됐다. 102구 가운데 직구가 42개로 가장 많았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가장 자주 구사한 변화구는 슬라이더로 총 31개를 던졌다. 체인지업(15개)와 커브(14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잘 통했다.

티포드는 앞선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팀 합류가 늦었지만 투구수는 순조롭게 늘려가고 있다. 12일 NC전에서는 5이닝 77개, 18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95개를 던졌다. 24일 삼성전에서 처음 투구수 100개를 넘겼다. 5⅓이닝 동안 112구를 소화했다. 티포드가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LG 선발진도 자리를 잡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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