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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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단 13안타·불펜 힘 앞세워 두산 제압

기사입력 2014.04.29 21:41 / 기사수정 2014.04.29 22:19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넥센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넥센은 시즌 전적 14승8패를 만들었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12승11패다.

양 팀은 선발로 브랜든 나이트와 크리스 볼스테드를 앞세웠다. 두 선발투수는 오래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나이트는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볼스테드 역시 5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4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안타 6개를 허용한 반면 볼넷도 6개나 내줬다. 볼스테드는 볼넷은 2개 내줬으나, 안타를 무려 10개나 맞았다.

득점권 찬스서의 희비가 승패를 갈랐다. 두산은 2회와 4회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각각 1점씩을 얻는데 그쳤다. 2회 홍성흔의 볼넷과 양의지의 우전 안타, 오재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후속타자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장민석의 볼넷과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 허경민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4회에도 1사 후 오재원의 좌중간 2루타와 김재호의 볼넷,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두산은 허경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넥센은 기회 때마다 연속타로 점수를 뽑아냈다. 3회 문우람과 서건창의 안타로 만들어진 기회서 로티오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얻었다. 이후 4회 박병호와 김민성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서 문우람의 안타와 허도환의 볼넷 등이 연이어 터져 3-2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5회에도 선두타자 로티노가 볼넷을 골라 공격의 물고를 텄다 .이어진 2사 1루서 강정호와 김민성, 이성열의 연속타가 터지며 가뿐하게 5-2를 만들었다.

넥센 조상우가 29일 잠실 두산전 구원 등판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넥센 조상우가 29일 잠실 두산전 구원 등판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승부를 지키는 일만 남은 넥센은 5회말 흔들리는 나이트를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렸다. ‘승부 카드’ 조상우를 투입했다.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한 조상우는 오재원에 2루 땅볼을 이끌어내 1루주자 양의지를 아웃 처리했다. 이후 김재호에 볼넷을 내준 후 후속타자 장민석과 마주해 볼카운트 1-2에서 151km 속구로 방망이를 헛돌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조상우에 이어 송신영-한현희-손승락을 투입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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