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가 MLB 진출 후 최소이닝을 소화하며 조기강판됐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한 채 강판당한 다르빗슈 유(28·텍사스)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⅓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피안타가 많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채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굴욕을 맛봤다.
다르빗슈는 경기 직후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능한 한 길게 던지고 싶었다"며 "이렇게 일찍 강판된 것이 분하다(悔しいです)"고 소감을 밝혔다. 다르빗슈가 언급한 '悔しい'는 '분하다'로 직역되지만 일본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아쉽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다르빗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열심히 준비하고 시도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제 실력이 부족했으니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0-4로 패했다.
경기 직후 SNS를 통해 소감을 밝힌 다르빗슈 유. ⓒ다르빗슈 유 트위터 캡쳐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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