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58
사회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욕설 사과 "연합뉴스와 통화했다"

기사입력 2014.04.26 00:13 / 기사수정 2014.04.26 00:13

정희서 기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 고발뉴스 생방송 캡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 고발뉴스 생방송 캡쳐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한 매체 기자에게 욕설을 부은 것에 사과했다.

이상호 기자는 25일 진행된 '고발뉴스' 생방송에서 "그날 욕설을 했다. 기자는 욕을 먹어야 하는 직업이다. 방송 이후 욕설을 한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아들에게서 문자가 왔다. 아들이 '사랑한다'며 '힘내라면서도 욕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욕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생각해보니 모범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연합뉴스 측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라며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하더라. 모든 걸 떠나 심심한 사과를 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상호 기자는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의 합동 생중계에서 한 매체를 언급하며 "(그) 기자가 여기 계실 텐데.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그게 기사야? XXX야"라면서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호 기자는 "기사 제목이 '사상 최대 작전'이었다. 그건 기사가 아니다. 나는 현장에서 해직된 기자지만, 그건 기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동의했다.

이상호 기자가 지목한 매체는 이날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 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수색이 별로 이뤄지지 않아 실종자 가족들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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