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7
정치

오바마, 안산 단원고 측에 '잭슨 목련' 전달 '애도'

기사입력 2014.04.25 19:43 / 기사수정 2014.04.25 19:43

대중문화부 기자
오마바, 잭슨 목련 ⓒ YTN 방송화면 캡처
오마바, 잭슨 목련 ⓒ YTN 방송화면 캡처


▲ 오바마, 잭슨 목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안산 단원고등학교 측에 '잭슨 목련(Jackson magnolia)' 모목을 전달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난 16일 당시 미국 백악관에 게양됐던 성조기와 백악관 목련 묘목을 각각 박근혜 대통령과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전달하며 위로와 애도의 뜻을 거듭 전했다.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25일 한국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국 국민이 깊은 비탄에 빠져 있는 시기에 방문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 국민을 대표해 이런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를 통해 백악관에 있던 목련 묘목인 '잭슨 목련'과 위로의 메시지를 단원고에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수백명의 학생과 선생님을 애도하며 희생된 학생 대다수가 공부하던 단원고에 백악관의 목련 묘목을 바친다"며 "이 묘목을 통해 이번 비극으로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께 미국이 느끼는 깊은 연민을 전달코자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한 이 목련 묘목은 미국의 제7대 대통령인 앤드류 잭슨 전 대통령이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레이첼 잭슨 여사를 기리는 의미가 담겨 있어 '잭슨 목련'이라고 불린다.

당시 잭슨 전 대통령은 1982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부인을 위해 집에서 가져온 목련 싹을 백악관 잔디밭에 심었다.

1928년부터 1988년까지 20달러 지폐의 뒷면에 이 '잭슨 목련'의 그림이 새겨지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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