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고졸 루키 하영민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고졸 루키 하영민이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하영민은 2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8개.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화려하게 프로 데뷔전을 장식한 하영민의 선발 등판은 이번에도 큰 관심거리였다.
1회 탈삼진 2개를 곁들여 2사 주자 1,2루 위기를 스스로 벗어난 하영민은 2회때 첫 위기에 봉착했다. 황재균-강민호에게 연속 안타, 문규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때를 놓치지 않은 정훈에게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은 하영민은 후속 타자는 모두 땅볼로 처리했다.
타선의 지원으로 넥센이 4-2로 앞선 가운데 3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손아섭을 1루 땅볼로 처리한뒤 히메네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이는 황재균 타석때 베이스를 꽉 채웠다. 더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하영민은 침착했다. 강민호와 문규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4회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정훈에게 안타,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주자 염경엽 감독은 투수를 조상우로 교체했다. 마운드를 물려받은 조상우가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하영민의 자책점은 3으로 불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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