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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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쐐기포' 두산, 연이틀 한화 울렸다

기사입력 2014.04.23 22:29 / 기사수정 2014.04.23 22:30

임지연 기자
두산 홍성흔이 23일 대전 한화전 쐐기포를 날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홍성흔이 23일 대전 한화전 쐐기포를 날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캡틴' 홍성흔이 해결사로 나섰다. 두산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연이틀 한화를 울렸다. 

두산은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홍성흔의 2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4점을 추가하며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연이틀 선발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한화는 이용규와 정근우의 활약을 앞세워 팽팽하게 맞섰으나 8회초 등판한 송창식이 홈런포를 허용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7승 13패다.

역전이 거듭된 경기였다. 두산은 상대 선발 송창현을 두들기며 1회에만 2점, 2회 1점을 얻었다. 끌려 가던 한화도 상대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를 상대로 이용규의 사구, 고동진의 2루타 정근우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태완과 펠리스 피에의 연속 땅볼때 2점을 올려 두산을 압박했다.

한화는 5회 피에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두산은 6회초 곧바로 상대 실책과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재역전했다. 한화는 6회말 최진행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7회 피에의 홈런포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의 뒷심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두산 타자들은 한화의 '믿을맨' 윤근영을 두들겼다. 정수빈과 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캡틴' 홍성흔이 바뀐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날 경기 쐐기포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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