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음주운전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힙합듀오 리쌍 길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소속사 측과 MBC '무한도전'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23일 리쌍 소속사 리쌍 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다"라며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길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가 출연 중인 '무한도전'에 관심을 보였다. 길은 최근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서 유재석·정준하·하하와 함께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출전을 확정지어 눈길을 끈 바 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 또한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히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길이 오전 12시 30분경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라고 전했다.
경찰서 측에 따르면 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09%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길에 대한 소환 조사는 아직 실시되지 않았다.
길은 개리와 리쌍을 결성해 2002년 1집 '리쌍 오브 허니 패밀리'를 발표, 이후 '발레리노', '내가 웃는 게 아니야', '나란 놈은 답이 너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현재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 중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