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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성남 대표이사 사과문 "물의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

기사입력 2014.04.22 18:27

김형민 기자
신문선 성남FC 대표이사가 박종환 감독 자진 사퇴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사과문에서 신 대표이사는 더욱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신문선 성남FC 대표이사가 박종환 감독 자진 사퇴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사과문에서 신 대표이사는 더욱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신문선 성남FC 대표이사가 선수 폭행 논란과 박종환 감독 자진사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2일 성남시는 박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을 전했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성균관대와의 연습 경기 도중 김성준과 김남건의 안면을 때려 논란을 빚었다. 당초 박종환 감독은 잘하라는 의미의 꿀밤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구단의 진상조사에서 신체 접촉을 인정하며 제재 조치에 무조건 따르겠다는 의사를 알렸다.

박종환 감독은 "이번 일로 고통을 받았을 김성준, 김남건 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단과 성남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날 성남FC는 보도자료로 신문선 대표이사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과문에서 신 대표이사는 "이번 선수 폭행 사태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성남FC 대표로서 더욱 심기일전해 성남FC가 가장 모범적인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공석이 된 사령탑에 대해 성남은 당분간 새 감독 선임보다 이상윤 수석코치에게 대행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다음은 신문선 대표이사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성남FC 대표이사 신문선입니다.

이번 선수 폭행 사태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성남FC 대표로서 더욱 심기일전해 성남FC가 가장 모범적인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종환 감독님은 고령이지만 젊은 감독들 못지않은 빛나는 열정으로 성남FC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어왔습니다. 시민구단으로 재탄생된 성남FC가 중위권 성적(9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박 감독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에 대한 박 감독님의 열정은 우리 후배 축구인들이 배워야 할 덕목입니다.

저와 저희 성남FC의 전체 구성원은 박종환 감독님이 쌓아온 업적 이상으로 힘을 합쳐 구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겠습니다. 모범적인 시민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켜 봐 주십시오.

끝으로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성남FC 팬 여러분과 주주 여러분, 그리고 성남FC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대표로서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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