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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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아니라지만…英언론, 모예스 행선지 찾기 분주

기사입력 2014.04.22 10:41 / 기사수정 2014.04.22 10:41

조용운 기자
맨유의 모예스 감독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풀리지 않는 듯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맨유 SNS 캡쳐
맨유의 모예스 감독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풀리지 않는 듯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맨유 SNS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단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모예스 감독의 차기 행선지를 찾느라 분주하다.

영국 주요 매체들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맨유가 모예스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자리를 이어받은 모예스 감독은 큰 기대를 받으며 지휘봉을 잡았지만 무관에 그쳤다.

단순한 부진이 아니다. 맨유는 지난 19년 동안 놓치지 않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잃었고 심지어 유로파리그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영광만 누렸던 맨유로선 처음 경험하는 부진의 시기였다. 결국 지난 주말 에버튼에 패하면서 구단 수뇌부의 인내심도 다했고 모예스 감독을 경질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맨유는 부인했다. 구단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질설에 대해 자세한 입장을 표하지 않았지만 경질 여부는 부인했다. 맨유가 반대 의사를 보여도 현지 언론은 모예스의 경질을 기정사실화한 뒤 다음 행선지를 예상하기 바쁘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훗스퍼를 꼽았다. 이 매체는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에 실패한 알란 파듀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모예스 감독이 경질된다면 가장 가능성이 큰 행선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겨울 감독을 잃고 대행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토트넘도 모예스 감독을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트넘은 루이 반 할 감독을 영입하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이 맨유에서 떠난다면 반 할 감독이 토트넘을 거절하고 맨유로 갈 것으로 내다봐 연쇄이동을 예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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