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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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점’ 쓸어 담은 롯데 거포 듀오 히메네스·최준석

기사입력 2014.04.18 22:33 / 기사수정 2014.04.18 22:33

임지연 기자
롯데 히메네스가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2·3호 홈런을 때렸다. ⓒ 롯데 자이언츠
롯데 히메네스가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2·3호 홈런을 때렸다. ⓒ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주춤하던 롯데 자이언츠 중심타자 히메네스와 최준석의 방망이가 춤췄다.

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3-7로 승리했다. 롯데는 심판진과 기록원의 미숙한 운영이 만든 황당한 해프닝을 틈 타 흔들리는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시즌 5호)와 전원 득점으로 경기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그 중심에 4번 최준석·5번 히메네스 ‘거포 듀오’가 있었다. 두 선수는 이날 3개 홈런을 합작, 6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먼저 8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히메네스는 두산 선발 볼스테드와 구원 홍상삼을 상대로 2호3호 홈런을 신고했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볼스테드와 마주한 히메네스는 볼스테드의 5구 146km 낮은 투심을 호쾌하게 걷어 올려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최준석의 방망이도 매서웠다. 최준석은 심판진과 기록원의 미숙한 경기 운영이 불러온 황당 해프닝 뒤 흔들리는 볼스테드를 두들겼다. 4-1로 앞선 2회초 2사 1,2루에서 최준석은 8구 승부 끝에 볼스테드의 135km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롯데는 순식간에 점수차를 7-1로 벌렸다.

롯데 최준석이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렸다. ⓒ 엑스포츠뉴스DB
롯데 최준석이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렸다. ⓒ 엑스포츠뉴스DB


쐐기포도 거포 듀오의 방망이에서 터졌다. 히메네스는 4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두산의 바뀐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신고했다. 히메네스는 홍상삼의 4구 146km 직구를 받아쳐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포를 때렸다.

롯데의 공격력을 이끌어줘야 할 최준석과 히메네스는 최근 4경기 각각 13타수 3안타, 17타수 4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과정에서 두 거포 듀오는 1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모처럼 거포 듀오의 방망이가 춤추며 6타점을 올렸다. 두 중심타자의 활약에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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