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일밤',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등이 결방된다 ⓒ MBC,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침통에 빠져 있는 가운데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들이 결방된다.
MBC는 내일(19일) 오후 5시부터 5시 25분까지 'MBC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 특보를, 오후 5시 25분부터 7시까지 '안녕?! 오케스트라 극장판'을 편성했다. 오후 7시부터 8시 45분부터는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전파를 탄다.
일요일인 20일에는 오후 4시 15분부터 'MBC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이 방송되며 이어 월화드라마 '기황후' 재방송과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편성됐다.
이에 따라 19일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이, 20일에는 '섹션TV 연예통신',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등이 줄줄이 결방된다.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와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호텔킹'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그러나 전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볼 때 결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대중문화계는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 영화 VIP시사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주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하는 등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268명, 구조자는 179명으로 확인됐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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