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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라이벌과의 경쟁? 내 연기가 더 중요"

기사입력 2014.04.17 18:26 / 기사수정 2014.04.17 20:14

조영준 기자
2013 리드믹 올스타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왼쪽)와 손연재(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2013 리드믹 올스타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왼쪽)와 손연재(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라이벌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친다.

손연재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한다. 손연재는 대회 첫 날 열리는 곤봉과 리본 종목에 출전하고 20일에는 볼과 후프 연기를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손연재의 강력한 경쟁자가 출전한다. 벨라루스의 에이스인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는 지난해부터 손연재와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 경쟁을 펼쳤다.

2013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동메달리스트인 스타니우타는 세계적으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볼과 리본 종목에서 월드컵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손연재는 이달 초 포르투갈에서 열린 리스본 월드컵에서 스타니우타에 완승을 거뒀다. 개인종합에서 스타니우타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를 제외한 나머지 3종목(볼 곤봉 리본)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손연재의 기세에 눌린 스타니우타는 리스본 월드컵 후프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코리아컵에서 손연재와의 경쟁에 대해 질문을 받은 스타니우타는 "어느 종목에서 누가 잘하는지 못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스본월드컵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코리아컵에서 누가 이길지는 지켜볼 일"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똑같은 질문에 대해 손연재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다른 선수보다 본인의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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