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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코리아컵에서 신기술 시도하겠다"

기사입력 2014.04.17 18:13

조영준 기자
2013 전국체전에서 도마 종목에 도전하고 있는 양학선 ⓒ 엑스포츠뉴스DB
2013 전국체전에서 도마 종목에 도전하고 있는 양학선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 한국체대)가 올 시즌 첫 대회를 국내에서 치른다.

양학선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한다. 양학선은 자신의 주 종목인 도마는 물론 링과 도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양학선은 17일 오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컵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첫 대회를 코리아컵으로 시작해 너무 기쁘다. 이 대회는 나에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국내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열린 전국체전 이후 양학선은 고질적인 발목과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동안 훈련과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양학선의 신기술인 '양학선2'의 시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신기술을 써볼 생각이다. 처음 경기장에서 훈련을 했는데 몸상태는 나쁜 편이 아니다. 18일 훈련 결과에 따라 경기에서 쓸 기술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신기술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다른 기술을 완벽하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코리아컵 기계체조는 양학선 외에 2014 런던올림픽 안마 금메달리스트인 크리스티안 베르키(헝가리)와 은메달리스트인 루이스 스미스(영국)가 참여한다.

베르키는 "코리아컵은 두 번째 출전한다. 지난번 경기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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