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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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해설‧예능은 송종국이 선배, 많이 배운다"

기사입력 2014.04.15 11:14 / 기사수정 2014.04.15 11:20

안정환 송종국ⓒ MBC
안정환 송종국ⓒ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해설을 맡은 안정환과 송종국이 서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안정환은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된 MBC 2014 브라질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송종국과 가까운 관계가 아니었다"고 입을 열어 주위를 웃겼다.

안정환은 "선후배간의 위계질서가 있어서 송종국이 날 많이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농담하는 사이다. 딱딱한 대표팀 생활만 하다 은퇴한 뒤 후배가 '예능은 이렇게 하는거다'라고 말하니 좋더라"며 웃었다.

이어 "해설과 예능에서는 송종국이 선배이기 때문에 잘 받아들이고 있다. 좋은 동료를 얻게 돼 기분이 좋다. 선배님에게 여러가지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의 말에 송종국은 "아직 가르쳐 줄 게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종국은 "오랜 만에 방송에서 뭉쳐서 처음으로 농담을 던졌다. 어제는 처음으로 장난을 걸어봤다. 다행히 형님이 잘 받아줘서 편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한 팀에서 운동할 때는 어려웠지만 존경하는 선수였고 신비감이 있었다. 형님이 갖고 있는 장점이 많더라"고 했다.

이어 "정환이 형이 해설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모습을 깊이 있게 캐치하더라. 그 어떤 해설자보다 잘한다. 나는 좀 더 경험이 있어 부드럽게 얘기할 수 있고 안정환 형은 거칠지만 시청자에게 확실히 포인트를 짚어 줄 수 있다"며 해설위원으로서의 안정환의 장점을 언급했다.

MBC는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으로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 이들은 앞서 14일 브라질 월드컵 D-60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8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취재진과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오르며 각오를 다졌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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