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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안정환‧송종국 비교? 천재형과 노력형"

기사입력 2014.04.15 10:45 / 기사수정 2014.04.15 11:50


안정환 김성주 송종국ⓒ MBC
안정환 김성주 송종국ⓒ MBC


[엑스포츠뉴스=제주, 김현정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 나서는 김성주 캐스터가 안정환과 송종국 해설위원의 각기 다른 매력을 전했다.

김성주는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된 MBC 2014 브라질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축구 중계를 할 때 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을 할 때 두 사람의 (진짜) 모습을 많이 본다. 두 사람 모두 선수로서 보는 모습과 해설가로서의 모습, 예능 때의 모습이 많이 달라서 놀라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김성주는 "안정환은 입을 다물고 있으면 말을 붙이기 어렵게 느껴진다. 낯도 가린다. 그런데 한 꺼풀 벗겨보면 유머스럽고 재밌는 얘기도 많이 하는 사람이다. 소위 예능적인 멘트도 잘 해서 신선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자기보다 윗 사람들에게 굉장히 잘 하는 스타일이다. 불편한 일이 있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솔선수범해서 잘 한다. 아랫사람들에게는 시키는 스타일이다. 축구를 했기 때문인지 선후배 관계에 대한 규율과 도리, 자세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송종국에 대해서는 "천재형의 안정환과 달리 노력을 많이 하는 노력형의 사람이다"고 묘사했다. 김성주는 "독창과 합창을 잘 하는 사람이 따로 있듯 송종국은 합창을, 안정환은 독창을 잘 하는 사람이다. 혼자 고민하면서 더 새로운 걸 보여 줄 수 있다. 송종국은 융합돼서 잘 한다"며 차이점을 전했다.

아울러 "둘 다 집중력이 좋다. 한 분야에서 잘 했던 사람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잘 하는 것 같다. 센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1, 2를 통해 안정환, 송종국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그는 "예능에서도 잘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두 사람이 뛰어난 스타플레이어 출신임에도 예능으로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런 부분이 단점으로 작용할까봐 걱정이 될 정도로 프로그램에도 모나지 않게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MBC는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으로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 이들은 14일 브라질 월드컵 D-60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8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취재진과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오르며 각오를 다졌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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