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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앞에 서는 리베리, 발롱도르 설움 털어낼까

기사입력 2014.04.11 19:56 / 기사수정 2014.04.11 20:01

김형민 기자
프랑크 리베리가 지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의 설움을 털 기회를 잡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을 벌인다. ⓒ 빌트 홈페이지
프랑크 리베리가 지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의 설움을 털 기회를 잡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을 벌인다. ⓒ 빌트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의 설움을 털 기회를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온에서 2013-14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결과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각각 만나게 됐다.

이번 4강 대진의 묘미는 단연 레알과 뮌헨의 만남이다. 레알과 뮌헨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자주 마주쳤다. 상대 전적에서는 뮌헨이 11승 2무 7패로 앞서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FC바르셀로나 사령탑시절 레알을 자주 괴롭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리베리의 도전도 주목 받는다. 리베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에이스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리베리는 이번 대결을 벼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후 3인 후보에 올랐지만 호날두에게 트로피를 넘겨주고 말았다.

그런데 리베리는 온당치 못한 결과라며 도 넘은 불만을 표출했다.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자신에게 발롱도르를 주지 않은 결과에 한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때의 아쉬움을 갚을 기회가 왔다. 호날두와의 맞대결에서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변수는 호날두의 출전 여부다. 최근 호날두는 햄스트링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2주 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FC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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