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다나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홈런) 10탈삼진 1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에서도 다나카는 경기 중반 이후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 2회 선두타자 맷 위터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후 스티브 롬바르도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사 주자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9번 타자 조나단 스쿱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3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다나카는 4회도 삼자범퇴로 볼티모어 타선을 요리했다.
5회에는 델몬 영과 아담 존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고, 6회 넬슨 크루즈-롬바르도치-라이언 플래허티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피칭에도 한층 힘이 붙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선두타자 스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닉 마카키스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델몬 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10번째 탈삼진을 완성했다.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 다나카는 팀이 3-3 동점을 이루고 있는 8회에 마운드를 물러나 승리와는 무관해졌다. 그러나 2경기 연속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 기대감을 한층 드높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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