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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신인상 전광인, '경기대 3인방' 넘고 슈퍼루키로

기사입력 2014.04.08 17:16 / 기사수정 2014.04.08 17:19

조용운 기자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한국전력 전광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권혁재 기자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한국전력 전광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한국전력의 전광인이 슈퍼루키 전쟁의 최종 승자가 됐다.

전광인은 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차지한 전광인 상금으로 200만원과 루키 목걸이를 부상으로 받았다.

올 시즌 V리그는 슈퍼루키의 경연장이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빛나는 전광인을 비롯해 신생팀 러시앤캐시 돌풍을 이끈 '경기대 3인방' 이민규, 송희채, 송명근의 활약이 눈부셨다.

당초 전광인에게 쏠렸던 스포트라이트는 러시앤캐시의 분전과 함께 3명의 신인에게도 분배되면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쉽사리 예상할 수 없던 신인상의 영예는 전광인의 몫이었다. 올 시즌 '외국인 같은 토종 거포'로 불린 전광인은 한국전력이 최하위에 처졌지만 홀로 분전했다. 시즌 중반까지 외국인 선수의 도움 없이 홀로 해결사 역할을 한 전광인은 총 616득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격 종합(3위·55.61%)과 오픈(4위) 등 공격 여러부문에서 외국인 선수에 견줄 수 있는 순위를 기록했다.

팀성적을 넘어서는 개인성적을 보여준 전광인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21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송명근(4표)과 이민규(3표)를 따돌렸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기권 1표를 제외한 27표를 받은 고예림(도로공사)이 사실상 만장일치의 결과로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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