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3루타 포함 2안타 경기를 했다. 3경기 연속안타, 더불어 올 시즌 3번째 멀티히트 경기다.
추신수는 8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3경기 연속 안타이자 개막 이후 세 번째 멀티히트 기록이다. 전날까지 2할 7푼 3리였던 시즌 타율은 3할 8리까지 높아졌다.
1회초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존 래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3루타를 신고했다. 2사 이후 래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가운데 7구 91마일(약 146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 땅볼에 그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1B2S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파고든 5구 커터를 그냥 흘려보냈다.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를 상대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타구 방향은 좋았지만 속도가 빨라 2루까지 가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사 이후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에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텍사스는 보스턴 선발 존 래키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밀려 1-5로 졌다. 0-1로 끌려가던 4회 미치 모어랜드가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득점을 도왔다. 1-2로 다시 리드를 내준 7회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알렉스 리오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타자 땅볼에 3루까지 진출했다. 레오니스 마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 J.P 아렌시비아가 2루 땅볼로 잡히면서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텍사스 선발 태너 쉐퍼스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2회 재키 브래들리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1-1이던 4회에도 브래들리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2-1로 다시 앞서 갔다. 결국 4회 브래들리의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보스턴은 8회 다니엘 나바의 적시타 등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을 보탰다. 9회는 우에하라 고지가 나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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