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영만 감독.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의 김영만(42) 수석코치가 새 사령탑으로 승격됐다.
원주 동부(구단주 김정남)는 김영만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2억8000만원에 계약기간은 3년이다.
동부는 "새 감독을 선임하는데 있어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안정감 있게 이끌 수 있는 부분을 우선시했다. 이에 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영만 코치가 가장 적임자라 판단돼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만 감독은 선수시절 사마귀 슈터라는 닉네임으로 뛰어난 득점력은 물론 수비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농구 최고의 포워드로 명성을 날렸고, 2007년 선수 은퇴 후에는 중앙대와 KB국민은행 코치를 거쳤다.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동부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아왔다. 또 지난 시즌 이충희 전 감독이 자진사퇴를 한 이후 동부를 이끌었다.
동부 성인완 단장은 "김영만 감독은 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팀 소속 선수들의 장단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어 선수들에게 맞는 전략,전술로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김영만 신임감독은 "팀의 수석코치로 있으면서 동부산성으로 막강했던 시기도 있었고, 최근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도 맛봤다.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팀을 믿고 맡겨준 만큼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