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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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정보석 "악역 서동하 캐릭터, 연기하기 너무 힘들다"

기사입력 2014.04.07 15:07 / 기사수정 2014.04.07 15:07

사진 = 정보석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사진 = 정보석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정보석이 악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정보석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보석은 "5년만에 KBS에 복귀했다. KBS를 통해 데뷔했는데 친정으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사실 '골든크로스'는 연극을 하는 동안 너무 힘들어서 좀 풀고 싶어 선택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대본이 숨이 막혀서 너무 힘들더라. 이제 6회까지 대본이 나왔는데, 앞으로 20회까지 너무 힘들 것 같다. 아무래도 계약을 잘못 한 것 같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줬다.

극 중에서 정보석은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 역을 연기한다. 이미 과거에 정보석은 '자이언트'의 조필연 캐릭터로 악역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정보석은 그때와는 연기하는 느낌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이언트' 때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수월하게 잘 흘러갔다. 그런데 '골든크로스'에서는 뜻하지 않은 사건을 저지르면서 그것 때문에 함정에 빠져들고, 벗어나려고 할수록 더 나쁜 짓을 하게 된다. 점점 더 괴물로 변해가는 서동하 캐릭터를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상위 0.001%의 세계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 '골든크로스'는 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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