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KIA 김진우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사진 = 김진우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김진우 4월에도 복귀 어렵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KIA는 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시즌 3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선동렬 감독은 “우리는 재활조만 20명 가량 된다”며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는 선수들의 재활 상황을 전했다.
선 감독은 “김진우는 4월에도 복귀가 어려울 것 같다. 현재 걷지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진우는 지난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채태인의 강습 타구에 왼 정강이를 그대로 맞았다. 다행히 뼈가 부러지지 않았으나 상황은 오히려 안 좋다.
선 감독은 “김진우가 요즘 아예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골절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뼈가 부러지지 않아 금방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는데 희귀한 케이스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진우만 돌아오면 우리 팀도 해볼 만할 것 같은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 개막 첫 경기에서 수비 도중 다리를 다친 김주형도 4월 휴식기에 복귀가 가능하다. 심동섭도 비슷한 시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KIA는 오는 20일까지 경기를 치른 뒤 휴식기를 갖는다.
한편 선 감독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한기주의 소식도 전했다. 선 감독은 “한기주는 서울에서 따로 재활에 임하고 있다. 내년까지 어려울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