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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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첫 승' SK, 한화 연이틀 울리며 3연승

기사입력 2014.04.05 20:12 / 기사수정 2014.04.05 20:12

임지연 기자
SK가 5일 문학 한화전에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사진 = 최정 ⓒ 엑스포츠뉴스DB
SK가 5일 문학 한화전에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사진 = 최정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울리고 3연승째를 챙겼다.

SK는 5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로스 울프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5승2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로 나선 케일럽 클레이가 5회까지 1실점으로 버텼으나 6회 무너지면서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SK는 1회말 제구 난조를 보인 클레이를 흔들며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톱타자 김강민이 볼넷으로 1루를 밟은 뒤 도루로 2루까지 훔쳤다. 이어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최정의 좌중간 안타에 김강민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2회초 한화 중심타선의 방망이가 움직였다. 김태균과 정현석이 연속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고동진과 송광민이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으나 8번타자 김회성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어갔다. 2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루키 김민수가 상대 선발 울프의 공을 침착하게 지켜봤다. 김민수는 1-3에서 5구째를 노려 2타점 우중간 안타를 때려 2-1을 만들었다.

이후 투수전이 전개됐다. 울프와 클레이는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소화했다. 6회 희비가 갈렸다. 먼저 마운드에 오른 울프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러나 클레이는 SK 중심타순과 마주해 흔들렸다. 6회말 클레이는 최정에 안타, 스캇에 볼넷, 박정권에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대 위기에서 클레이는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불방망이를 과시 중인 나주환을 넘기 어려웠다. 클레이는 나주환에 우전 안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 포수 김민수의 포일 때 스캇이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한 SK는 조인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성현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5-2로 달아났다.

SK는 8회말 김성현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찬스에서 한화 투수 송창식의 폭투로 한 점을 더해 6-2 승기를 굳혔다.

SK 선발 울프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진해수, 박정배, 윤길현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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