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가 브라질월드컵 이후 대표팀을 지휘할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본선진출 32개국이 분주하다. 그러나 일부 참가국은 월드컵 이후를 내다보며 준비에 한창이다.
옆나라 일본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후임으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일본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아기레 에스파뇰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연봉은 한화 약 20억원 정도로 거론됐다.
현재 일본축구협회는 월드컵을 앞둔 자케로니 감독의 거취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없지만,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새 감독까지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출신의 아기레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자국대표팀을 이끌고 16강 진출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아기레 감독은 구체적인 제안이 올 경우 에스파뇰과 재계약 여부를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2007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을 이끈 이바차 오심을 제외하면, 대표팀 감독 임기를 4년으로 유지해왔다. 필립 트루시에, 지코는 아시안컵, 컨페더레이션스컵, 월드컵 순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떠났다.
만약 아기레 감독이 일본대표팀에 취임하면 2015년 아시안컵부터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기레 감독과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 정도를 제외한 브라질월드컵 참가국들은 팀 분위기와 현 감독에 대한 배려로 차기 감독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서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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