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가 4일 잠실 두산전에서 쐐기타를 때렸다. 사진 = 이범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침묵하던 KIA 타이거즈 이범호의 방망이가 오랜만에 춤췄다.
KIA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 새로운 ‘에이스’ 데니스 홀튼이 버텼다. 또 팀타율 2할1푼9리에 그쳤던 KIA 방망이는 니퍼트를 상대로만 10안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0으로 앞선 5회초. KIA는 이대형과 김주찬, 신종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범호가 들어섰다. 이범호는 니퍼트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안타는 이날 경기에 쐐기타가 됐다.
경기 후 이범호는 “지난 시즌 두산전에 부진했는데 특별히 이를 의식하지 않았다. 최근 타격 밸런스가 안 좋아 내 밸런스를 찾는데 집중했다”면서 “슬라이더가 가운데에 몰린 실투성 투구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심타선이 부진했는데 오늘(4일) 경기로 회복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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