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두산 킬러'로 거듭날까? 넥센 히어로즈의 '이적생' 윤석민이 친정팀 두산에 두번째 비수를 꽂았다.
윤석민은 3일 오후 홈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7회말 승부를 뒤집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강정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2사 2루 상황에서 두산의 배터리는 김민성이 아닌, 윤석민을 선택했다. 김민성을 고의사구로 1루에 내보낸 뒤 윤석민과 승부했지만, 윤석민은 보란듯이 중전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윤석민은 이미 이틀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산과의 1차전에서도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또 다른 이적생 신화'를 미리 예고한바 있다.
경기후 윤석민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안타를 쳐 매우 기쁘다"며 "내가 언더투수에 약하다는 사실을 두산이 알기 때문에 나와 승부할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꼭 치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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