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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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타그! 독일통신] 구자철 박주호 팀동료 “그들은 마인츠에 꼭 필요한 존재”(인터뷰)

기사입력 2014.04.03 18:27 / 기사수정 2014.04.03 18:28

김덕중 기자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넘보고 있는 마인츠의 주전 미드필더 가이스(가운데) 주전 골키퍼 카리우스(오른쪽)가 팀 동료 구자철, 박주호와 관련해 흥미로운 인터뷰를 남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넘보고 있는 마인츠의 주전 미드필더 가이스(가운데) 주전 골키퍼 카리우스(오른쪽)가 팀 동료 구자철, 박주호와 관련해 흥미로운 인터뷰를 남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마인츠(독일), 이도윤 통신원] 지난 주말 아우구스부르크전을 승리로 장식한 FSV마인츠05는 꿈에 그리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코리안 더비'로도 관심이 높았던 아우크스부르크전을 3-0으로 승리한 다음날, 마인츠 훈련장에서 구자철, 박주호를 비롯한 마인츠 선수들을 만났다.

현재 마인츠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구자철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뜨린 요하네스 가이스, 마인츠 주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 등이 구자철, 박주호와 관련해 흥미로운 인터뷰를 했다.

20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안정된 기량으로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다음은 두 선수들과 일문일답.

지난 주말 아우구스부르크전 결과에 만족하나.

카리우스 : 우리 팀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이날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 마인츠가 승리해서 매우 기뻤다.

가이스 : 경기를 잘 이끌어갔고 내용 면에서도 좋았다. 특히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돼 기뻤다. 개인적으로 골까지 터뜨려서 더 좋았다.

본인의 골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가이스 : 구자철 선수가 볼을 잡았을 때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들의 견제가 심해 패스할 곳이 여의치 않았던 것 같다. 다행히 내게 패스를 건넸고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 전 중거리슈팅 훈련을 몇차례 했는데 감이 좋았다. 차는 순간 잘 맞아서 들어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유럽대항전에서 뛴다는 것은 선수 개인의 기량과 경력에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 어떤 동기 부여를 주고 있나.

카리우스 : 우리 모두는 이번 시즌 6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기위해서 매순간 노력하고 있다. 마인츠가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다면, 나는 물론이고 많은 팀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이스 : 물론이다. 유럽대항전에서 뛰는 것은 모든 축구선수들의 목표다. 우리는 매순간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구자철 선수와 박주호 선수는 어떤가?

카리우스 : 그들은 정말 멋지고 다른 팀 동료와의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우리 팀에 맞는 선수들이며, 감독님도 그들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박주호는 이제 마인츠에 없어서는 안 될 수비수이며, 구자철도 시즌 중반에 합류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가이스 :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다. 경기 외적으로도 재밌고, 때로는 미친(?) 남자들이다.(웃음) 그들은 나와 비슷한 시기에 마인츠에 합류했다. 이제는 팀에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들로 자리잡았다. 박주호는 올시즌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구자철의 합류로 우리 팀은 다양한 공격전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박주호 선수의 경우 왼쪽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나서기도 한다. 모리츠와 박주호선수의 출전에 따라 플레이에 변화는 없나. 또 이런 교체에 혼란스럽지는 않나.

가이스 : 크게 혼란스러운 부분은 없다. 박주호, 모리츠 두 선수는 훌륭한 선수들이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박주호가 더 수비적인 선수에 가깝다. 박주호는 어디에서 뛰던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하는 선수다. 미드필더로 투입되도 충분히 제몫을 할 수 있다. 어느 선수와 함께 뛰던 내 플레이는 변함이 없다.

이도윤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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