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용팝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크레용팝이 재해석한 '뽕짝'이 다시 올해 가요계를 뒤집어 놓을 준비를 마쳤다. '빠빠빠'의 경쾌한 콘셉트는 유지하되 유치함을 한껏 더한 '어이'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까.
크레용팝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어이(Uh-ee)'가 4월 1일 자정 공개됐다. '어이'는 흔히 말하는 '뽕짝' 리듬에 재미난 가사를 실었고 '모두 다 잘 살아보자'라는 내용을 기분 좋게 표현했다.
도입부와 곧바로 이어지는 단순 반복되는 전자음이 끝까지 이어진다. '어쨌거나 한 번뿐인 나의 인생/ 뭐라고 간섭하지 마라…왕년에 잘 나갔던 내가 아니었나/ 뜨거웠던 가슴으로 다시 한 번 일어나/ 월화수목금토일 한 번 더 달려봐/ 삐까뻔쩍 나도 한 번 잘 살아보자…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등의 가사가 독특하다. 또 '돌리고 돌리고'와 같이 전형적인 '뽕짝' 느낌도 더했다.
앞서 쇼케이스에서 크레용팝의 웨이는 "'어이'는 하우스 일렉트로닉 뽕짝이다. 새로운 장르를 도전했다고 생각했다"면서 "'빠빠빠'도 웃기려고 한 것은 아니다. 저희는 진지하게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아는 "재밌는 게 저희의 장점이고 이 부분을 살려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공개된 '어이' 뮤직비디오도 크레용팝만의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모시옷과 고무신 그리고 두건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에 닭싸움을 하는 듯한 춤사위, 진지한 브레이크 댄스 등이 웃음을 자아냈다.
크레용팝은 싱글앨범 '어이'와 함께 활동에 돌입하며 전날 음원을 공개한 '에이핑크' 등 수많은 그룹 및 가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시작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크레용팝 ⓒ 앨범자켓, '어이' 뮤직비디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