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밀회'에서 김희애와 유아인은 끝내 불륜에 빠져들까?
31일 방송된 JTBC '밀회'에서는 강준형(박혁권 분)과 오혜원(김희애)의 집에서 지내게 된 이선재(유아인)의 위험한 접근이 시작됐다.
이선재는 자신을 부르러 온 오혜원에게 "궁금한 게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혜원이 술에 취해 자신과 키스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 한다며 화를 냈었던 것에 대해 얘기했다. 이에 당황해 하는 오혜원에게 이선재는 "나 생각 많이 했다. 뭐 부터 말해야 하나 연습도 했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선생님은 내가 흔들릴 때 그걸 알아줬다. 남자는 그럴 때 키스한다. 그거 받아주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난 아무리 겁이 나고 무서워도 그 기억을 지울 수가 없다. 근데 기억이 안 난다고 하니까 황당하다"며 분에 못 이겨 소리쳤다.
이선재의 위험한 발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준형과 함께 술자리를 갖고 방으로 돌아가려던 이선재는 2층으로 올라가던 오혜원을 불러 세웠다. 이선재는 오혜원에게 신청곡을 쳐 주겠다고 하며 그와 함께 피아노가 있는 방으로 갔다. 이선재는 오혜원에게 "난 조금 그랬다. 교수님께서 선생님을 '혜원아' 하고 부르시고, 같은 방을 쓰시고"라며 위험한 발언을 했다. 이에 오혜원은 그에게 기습 키스를 하며 "내가 너 지금 아주 무섭게 혼내준 거다. 주제넘게 굴지 말고 반성해라"라고 경고했다.
분위기가 묘해지자 이선재는 그냥 피아노를 치겠다고 말하며 건반에 손을 올렸다. 그는 오혜원을 위해 여러 곡을 연달아서 연주했고, 이를 듣던 오혜원은 어느샌가 그의 옆에 앉아 함께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둘은 긴 연주를 끝내고 포옹을 하며 서로 교감했음에 벅차오름을 느꼈다.
그러나 둘의 교감이 계속되자 이선재는 자신의 마음을 여자친구 박다미(경수진)과 강준형에게 들킬까봐 겁먹기 시작했다. 강준형과 오혜원과 함께 샵을 찾은 이선재는 그 두려움에 자신을 놓게 될까봐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위험한 다리에 함께 오른 오혜원 역시 그를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관계는 계속 진전 될까, 아니면 내리막길을 탈게 될까. 불륜의 경계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교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희애, 유아인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