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루이스 해밀턴(영국, 메르세데스)이 포뮬러 원(이하 F1표기)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해밀턴은 30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4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5.543㎞의 서킷 56바퀴를 가장 먼저 통과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한 해밀턴은 '폴투윈(예선과 결선에서 모두 1위)'을 달성했다.
이로써 해밀턴은 지난해 7월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6개월 만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예선 1위에 오른 해밀턴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결선 맨 앞 자리에서 출발했다. 레이스 초반부터 독주를 펼친 해밀턴은 여유있게 1위로 골인했다.
2위는 팀 동료인 니코 로즈베르크(독일, 메르세데스)가 차지했다. 기대를 모은 세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은 3위에 그쳤다. 4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등극한 페텔은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메르세데스의 '투 톱'을 추월하지 못했다.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가 4위로 들어왔고 니코 훌켄버그(독일, 포스인디아)가 그 뒤를 이었다.
2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로스베르크가 43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밀턴이 25점으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한편 다음 F! 대회인 바레인 그랑프리는 다음달 4일부터 진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루이스 해밀턴 ⓒ LAT Photographic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