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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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 생겼는데…과르다도 효과 못 보는 레버쿠젠

기사입력 2014.03.30 01:27 / 기사수정 2014.03.30 01:5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이 이번에도 '과르다도 효과'를 살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브라운슈바이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지난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이은 상승세를 조성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빈공이 발목을 잡았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레버쿠젠은 전반전에만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확실한 득점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7분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슈테판 키슬링이 마무리해 간신히 승점 1을 따냈다.

무엇보다 연결고리 활용도가 낮았다. 이날 레버쿠젠은 안드레스 과르다도, 라스 벤더 등이 중원을 책임졌다. 특히 과르다도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후 세 번째 리그 경기를 치렀다.

과르다도의 영입에는 큰 기대감이 있었다. 레버쿠젠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포지션으로 부각된 풀백과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과르다도를 데리고 왔다. 팀에 합류한 후 과르다도는 중앙 미드필더 요원으로 자리 잡았다. 적응기를 거치면서 점차 좋은 활약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랬다. 과르다도는 후방에서 좋은 패스들을 공급했다. 전반 30분 살짝 띄우는 로빙 패스로 왼쪽 공격을 열어 준 데 이어 전반 36분에도 좋은 로빙 패스를 선보였다. 후반전에도 과르다도는 왼쪽과 전방으로 시기적절한 패스를 시도했고 기회가 왔을 때는 중거리슈팅도 마다하지 않았다.

손흥민에게도 영향이 있었다. 중앙에서도 왼쪽을 담당한 과르다도는 손흥민과 세바스티안 보에니쉬 사이에서 중개역할을 하며 왼쪽 공격에 물꼬를 트기도 했다.

과르다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은 이번 경기에서 한 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침묵을 지켰고 공격진의 결정력 문제는 이번에도 사미 히피아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과르다도 (C) 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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