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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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176.61점…김연아 이후 첫 170점 돌파

기사입력 2014.03.29 18:37 / 기사수정 2014.03.29 19: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박소연(17, 신목고)이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받으며 선전했다.

박소연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4.09점 예술점수(PCS) 55.30점을 합친 119.3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7.22점과 합친 총점 176.61점을 받은 박소연은 자신의 종전 공인 최고 점수인 162.71(2014 4대륙선수권)을 훌쩍 뛰어넘었다.

2그룹 2번째 선수로 등장한 박소연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깨끗하게 성공시켰고 이어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소화했다.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를 연속해서 성공시켰고 가장 큰 고비인 트리플 러츠+ 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도 무난하게 수행했다. 남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도 깨끗하게 성공시킨 박소연은 만족한다는 듯 환한 표정을 지었다.

박소연은 지난달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142.97점으로 21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전하며 김연아(24) 이후 국내 여자 선수들 중 최초로 170점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로써 박소연은 남은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10위권 진입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김해진은 점프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총점 129.82점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소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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