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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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윤성환 vs 홀튼, 방패와 방패의 대결 될까

기사입력 2014.03.29 07:33 / 기사수정 2014.03.28 18:33

나유리 기자


※3월 29일 오후 2시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
삼성(0승 0무 0패, 승률·순위 없음) vs KIA(0승 0무 0패, 승률·순위 없음)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길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프로야구의 계절이 찾아왔다. 사자와 호랑이, 대구와 광주, 영남야구와 호남야구를 대표하는 두 팀.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삼성은 75승 2무 51패로 정규리그 1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고, KIA는 51승 3무 74패로 최종 순위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은 KBO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담금질을 시작한다. KIA는 '어게인 2009'를 외치며 새 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바라고 있다.



▲ 이제 불운은 없다…'에이스' 윤성환

삼성은 개막전 선발로 '토종 에이스' 윤성환(33)을 예고했다. 윤성환은 지난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7로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5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 사사구가 41개였던데 비해 삼진을 122개나 뺏어내면서 제구력을 앞세운 피칭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 윤성환은 연봉 계약이 늦어진데다 어깨 통증을 호소해 팀 동료들보다 조금 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8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첫번째 등판에서 NC 타선을 상대로 4이닝 7실점 고전했지만, 두번째 등판인 14일 LG전에서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안정을 찾았다. 여전히 낮은 제구와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 퍼시픽리그 다승왕의 위엄을 보여주겠다

한편 원정에서 시즌 개막을 치르게 된 KIA는 선발로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35)을 내세운다. 현재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 양현종(26)은 광주 홈 개막전에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홀튼 역시 KIA의 외인 3인방 중 현재까지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시범경기 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홀튼은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안정감'이 가장 큰 무기다. 

무엇보다 일본리그에서 6년간 경험을 쌓으며 아시아 야구에 눈을 떴고, 한국리그에도 타 외국인 선수들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윤성환, 데니스 홀튼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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