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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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김민재 "박유천과 훈련 때부터 궁합 잘 맞았다"

기사입력 2014.03.26 14:03 / 기사수정 2014.03.26 14:03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김민재가 실제 경호관이 아닌 연기자로 알려져 화제다.

김민재는 최근 '쓰리데이즈'에서 경호관 황윤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다. 지난20일 6회 방송분에서 경호실장 봉수(장현성 분)와 함께 대통령 저격사건에 가담된 사실이 알려진 그는 체포된 뒤 의문의 사나이의 칼에 최후를 맞고 말았다.

특히 그는 외모와 말투 덕분에 "실제 청와대 경호관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는데, 알고보니 2000년부터 연극을 시작해 영화 '밀양', '특수본', '용의자' 등에 출연해온 명품 연기자였던 것. 이에 많은 네티즌들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을 정도다.

김민재는 "사실 처음에는 '과연 내가 경호관 역할에 잘 어울릴까?'하고 걱정했는데, 훈련을 받고나서 헤어와 의상을 갖췄더니 주위에서 '진짜 경호관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그때 많이 웃었던 것 같은데, 무엇보다도 주위에서 '쓰리데이즈'를 잘 보고 있고, 내 역할도 알아주시며 호응해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같이 연기호흡을 맞춘 연기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박유천씨의 경우 같이 경호관 훈련때부터 궁합이 잘 맞았다. 어떤 때는 심각한 장면을 촬영하다가도 '컷' 싸인이 떨어지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연기호흡을 맞췄던 것 같다"며 "장현성 선배님도 화면에서는 카리스마가 넘치는데 '그동안 작품 잘 봤다'며 먼저 걸어주신 뒤에 가끔 장난도 걸어주셔서 참 편했다"고 말했다.

특히 손현주에 대해 김민재는 "손현주 선배님은 촬영장에서 스태프들과  우리 경호관 연기자들까지 하나하나 다 챙겨주셨다"며 "6회 방송분에서 내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안길강 선배에게 제압 당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에 10초 동안 누워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선배님이 진심으로 '괜찮냐'며 걱정해주시더라. 이때 선배의 따뜻한 정을 느껴져 가슴이 찡했다"고 들려주었다.

또한 그는 신경수 감독과 김은희작가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요즘 어디를 가든 '쓰리데이즈' 촬영장은 분위기가 좋다고 이야기하는데, 여기에는 첫만남부터 믿고 맡겨주신 신경수 감독님, 그리고 탄탄한 대본으로 연기자들을 감동시킨 김은희 작가님, 그리고 이상욱 촬영감독님 덕분에 가능했다"며 "특히 많은 분들이 '쓰리데이즈'가 마치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이라고 말씀하시는 데는 이 같은 스태프와 연기자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호흡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퀄러티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시청자들을 향해 "'쓰리데이즈'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더불어 저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이런 장르물이 앞으로도 성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쓰리데이즈'에도 더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유천, 김민재, 손현주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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