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으로 마스터즈 토너먼트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0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출전 여부를 말할 수 없다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덧붙었다.
마스터즈 토너먼트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다. 또한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꼽힌다.
우즈는 지난 1997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01년과 2002년에는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05년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통산 4번 째 정상에 등극했다.
올 시즌 우즈는 줄곧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달 초에 열린 혼다 클래식으로 우즈는 3라운드 도중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WGC-캐딜락 챔피언십에선 공동 34위에 그쳤다. 지난주에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대회 출참 의사를 통보했다.
한편 우즈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후원하는 AT&T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바꾸는 문제도 언급했다. 오는 6월 26일 개막하는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이 올해로 만료된다. 내년부터는 '퀴큰 론스 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릴 전망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타이거 우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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