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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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밀회' 유아인-김희애, 위험한 관계는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4.03.25 07:20 / 기사수정 2014.03.28 12:57

이희연 기자


▲밀회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유아인과 김희애가 나눈 키스로 두 사람의 위험한 관계가 시작됐다.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는 모친상으로 피아노에서 손을 뗀 이선재(유아인 분)가 오혜원(김희애)에를 찾아와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오혜원은 '막귀'라는 자신의 아이디로 '나천재'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눴다. 나천재는 "나 서원대 정시를 응시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교수인데 나한텐 교수님보다도 그분이 진짜 스승이다"라는 나천재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은 오혜원은 그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나천재는 "오혜원 실장님이라고 혹시 들어봤느냐"고 물었고, 오혜원은 나천재가 이선재란 사실을 알게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이선재는 "심지어 발도 예쁘다"라며 오혜원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선재는 오혜원에게 반했냐는 질문에 "뭐랄까 사로잡힌 영혼이랄까. 몸과 마음 송두리째"라며 "난 다바쳤다. 여신님한테"라고 말했다. 이어 그와 함께 연주했던 기억을 떠올리곤 "절정이었다"며 그때의 느낌을 표현해냈다.

오혜원은 이선재의 마음을 확인한 뒤 아무렇지 않게 그의 입시 준비를 도왔다. 그러나 입시 당일 이선재는 학교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오혜원(김희애)는 계속해서 전화를 하고 직접 집까지 찾아가며 그를 찾고자 했다. 결국 이선재는 자신의 차례가 될 때까지 시험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자동실격 처리가 됐다.

당황스러워하던 오혜원은 이선재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가 있다는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바로 이선재는 모친상을 당해 빈소를 지키고 있었던 것. 이 모습을 본 오혜원은 "난 못 보겠다"라며 비서에게 돈을 전해주라고 한 뒤 무거운 마음으로 장례식장을 나섰다.

이선재는 그 후 피아노에서 손을 떼고 다시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돌아가 평범한 일상을 살고자 했다. 그러던 그는 오혜원에게서 한 권의 책을 배달받고, 돌아오라는 내용이 담긴 글귀들을 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오혜원의 집 앞까지 찾아가 술에 취해 귀가한 그를 만났다.

이선재는 책을 읽은 소감이 어떠냐고 묻는 오혜원의 질문에 "흔들리더라. 다 끊었었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오혜원은 "흔들렸으면 됐다. 그러라고 보냈다. 네 재주가 아까워서. 아직 많이 힘들구나."라며 그를 다독여줬다. 이선재는 "아니다. 난 너무 잘 지내니까 앞으로 그런 거 보내지 말라고"라고 말하면서도 "거짓말이다. 하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다 지옥이니까"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 그를 보며 오혜원은 볼을 쓰다듬어줬다. 이에 이선재는 "하지 말라"라고 하며 오혜원을 껴안았다. 이어 그는 오혜원의 입술에 키스를 하며 위험한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짧은 입맞춤을 끝낸 뒤 오혜원은 이선재에게 "들어가자"라며 그를 집으로 불러들이는 듯한 말을 남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유아인, 김희애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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