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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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파운더스컵 공동 2위…카리 웹에 1타 차 역전패

기사입력 2014.03.24 11:07 / 기사수정 2014.03.24 11: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신동' 리디아 고(17, 캘러웨이, 뉴질랜드)가 프로 데뷔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TBC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19언더파 269타를 때린 카리 웹(40, 호주)에 1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미 LPGA 투어에서 2승을 챙겼다.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줄곧 LPGA 투어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권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나서며 첫 승에 한걸음 다가섰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백전노장' 웹에 역전을 허용했다.

리디아 고는 경기 초반 2~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리디아 고는 이후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반면 웹은 4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웹은 LPGA 투어 개인통산 41승을 거뒀다.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과 양희영(25, KB금융그룹)은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리디아 고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은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인비와 함께 세계랭킹 1위를 다투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1언더파 277타로고 공동 29위에 그치면서 이번 주도 박인비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게 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리디아 고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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