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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넘지 못한 벽, LG 김종규

기사입력 2014.03.22 16:1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변은 없었다. 젊은 LG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KT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3-58로 승리했다. 박래훈이 승부처마다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12득점을 올렸다. 또 한 명의 젊은 피, 김종규는 14득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김종규의 존재감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LG는 1쿼터를 24-10으로 크게 앞섰다. KT는 송영진과 조성민의 3점슛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골밑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데이본 제퍼슨과 김종규, 여기에 문태종까지 가세한 LG 포워드-센터 라인이 막강했다. 김종규는 1쿼터 4득점 3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KT의 1쿼터 골밑 득점은 단 2득점, 성공률은 11.1%(1/9)였다. 

2쿼터에는 반전이 있었다. 김종규가 5분 35초를 뛰고 코트를 비운 사이 KT가 맹추격했다. KT는 2쿼터 골밑에서 6득점을 올렸고 성공률도 75.0%(3/4)로 훌쩍 뛰었다. 리바운드에서도 10(KT)-11(LG)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3쿼터 KT에 역전을 허용한 LG는 4쿼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박래훈의 영양가 만점 3점슛과 함께 김종규의 골밑 지배력이 빛났다. 3쿼터 10분 동안 2득점 1리바운드로 숨을 고른 김종규는 4쿼터에만 6득점, 여기에 리바운드 4개를 걷어냈다.

LG는 4쿼터 팀 리바운드에서 11-8로 앞섰다. 더불어 KT의 4쿼터 골밑 득점을 4점으로 막아냈다. 묵묵히 골밑을 지킨 김종규가 있었던 덕분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종규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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